내일 여의도서 의사 2만명 집회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압수수색에 나서자 의사단체가 반발하며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일 “일부 의료인들이 정부의 의료개혁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고, 후배들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고 있다”며 “의협 압수수색은 복지부 고발 이후 경찰이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전공의 복귀 시한을 지난 2월29일까지로 제시한 데 이어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에 반발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예상 참가자 수는 약 2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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