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푸바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 날…4월 중국행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일반 공개가 3일 끝난다. 지난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푸바오가 처음 공개된 지 1154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 종일 공개한다.

푸바오는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진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푸바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540만 명에 달한다. 인형과 머리띠 등 ‘굿즈’(기념품·Goods) 판매량은 약 270만 개를 기록했다.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단 5분 동안 푸바오를 보기 위해 4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는 인증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