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기술주 부진에 하락...나스닥 1.65%↓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중국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회의론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감소 등의 영항으로 1% 가까이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9센트(0.8%)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76센트(0.9%) 하락한 배럴당 8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정도로 설정했으나 목표치가 작년 목표와 비슷하고 분석가들의 예상과 일치하지만, 중국의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부양책이 부족해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뉴욕증시는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4.64포인트(1.04%) 내린 3만858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0포인트(1.02%) 하락한 5078.6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7.92포인트(1.65%) 내린 1만5939.59에 거래됐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애플의 주가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집계가 나오면서 약 3%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메가캡 기업들도 2% 이상 녀렸다. 테슬라도 3% 이상 떨어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