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은 7일 박은정 전 부장검사(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를 총선 인재 7호로 영입했다.

조국혁신당은 7일 박 전 검사를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대 비위에 대한 직접 감찰 및 징계 청구 업무를 담당했으며, 한동훈 검사장의 ‘채널A 사건’과 일명 ‘라임 술 접대 검사’ 3명에 대한 직접 감찰을 수행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법원과 수사기관에서 문제없다는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징계받고 해임돼 24년의 검사 생활을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 중이었다.

이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박 전 검사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렸다. 박 전 검사는 지난달 6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전 검사는 영입 수락문에서 “검찰 전체주의 세력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슬픔과 아픔에 칼질을 하고 심지어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며 “오늘날 검찰은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과 기계적 중립을 포기하더니 기어코 윤석열 정권의 위성정당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직에서 24년을 몸담은 전직 검사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검찰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 반드시 대한민국이 검찰 독재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총선 인재 8호로 영입했다.

차 전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3월 ‘별장 성 접대 의혹’이 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차 전 본부장은 영입 수락문에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카르텔 정권’을 끝장내고 정의와 상식의 이름으로 한 위원장을 직위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