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보합...WTI 0.25% 내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6,273.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고점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장중 16,309.02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보기술 업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파월 의장의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다"라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전망 불투명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0센트(0.25%) 내린 78.93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82.96달러로 전날과 같은 가격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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