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열었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었다.

리아는 이날 입당식에서 “오늘부터 조국혁신당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다”며 “많은 분들께서 제가 왜 조국혁신당과 함께하려 하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이 된다”고 운을 뗐다.

리아는 “진보 진영의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저는 많은 시간 거의 매주 시민들과 아스팔트 위의 집회 현장에 있었다.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자주적 국가의 위상이 추락하고 전쟁 위기는 날로 고조가 되고 있다. 민생은 파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런 위기를 겪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장, 국민 이익과 같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와 역할을 방기하고 오히려 폭력과 탄압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매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입당했다. 백 교수는 서울시 보육정책위원회 6기 위원장,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저출산및고령사회위원회 결혼출산지원분과 위원, 서울신학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육아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도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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