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간담회...조강훈 한국예총 회장 등 30여 명 참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측)과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이 지난 1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측)과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이 지난 1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공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과 한국예총 10개 회원협회 이사장,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민간예술단체가 고사 위기에 빠졌다”며 △2005년 이후 중단된 한국예총에 대한 운영경상비 지원 △한국예총 회원들의 활동이 법적으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거법 재정 △한국예총 회원과 예술인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제 ‘K-컬처 올림픽’ 도입과 한국예총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예술축전’ 규모 확대 등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민간예술단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한국예총이 혁신을 통해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부와 민간예술단체 간 협력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K-컬처의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예총은 예술 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 협회와 전국 시·도 172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됐다.

한국예총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2011년 대한민국예술인센터 건립 이후 처음으로 문체부 장관이 한국예총을 공식적으로 방문해 예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