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새진보연합 대표가 민주야권 단일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 선거대책본부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표가 민주야권 단일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 선거대책본부

오준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민주야권(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단일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12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준호 후보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물, 미래를 열 포부와 계획이 있는 인물에게 용기 있게 표를 주는 곳, 수성구(을)의 20대 대선 기본소득당 후보였던 오준호가 선택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주호영 후보가 당선됐지만 두 후보 모두 당선 이후 국민의힘에 복당했다"며 "이는 변화를 바라는 표심을 배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대구가 ‘기후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보급량 전국 최하위권’ 이면서 '성별 임금 격차 전국 평균 이상 수준’, ‘고용단절 여성비율 7대 도시 중 최고 수준’ 이라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정치적 다양성의 부재로 규정했다.

공약으로는 '수성구(을)을 위한 3대 비전'을 내세웠다. △기본사회 수성을: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의료로 구성한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녹색도시 수성을: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 △혁신도시 수성을: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및 혁신 인프라 구축 등이다.

오준호 후보는 1975년 생으로 대구 동도초, 동중, 대륜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진보정치운동과 기본소득운동을 벌이며 제20대 대통령선거에 기본소득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새진보연합 대표, 새진보연합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소장, 새진보연합 기관지 『인커밍』 발행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용혜인 비서관, 전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최근 출간한 『사명이 있는 나라 』, 『2050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공저, 이학사, 2020), 『사명이 있는 나라』 (미지북스, 2023),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혁명』 (공저, 미지북스, 2020),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개마고원, 2017),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풀빛, 2019), 『세월호를 기록하다』 (미지북스, 2015), 『노동자의 변호사들』 (미지북스, 2013),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 (생각과느낌,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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