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0.8%↑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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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국제유가가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68달러(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보다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66포인트(0.20%) 오른 38,79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2%) 뛴 16,103.4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강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하는 등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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