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2019년 5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2019년 5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만기 출소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쯤 형기를 마치고 복역중이던 목포교도소 문을 나왔다.

정준영은 검은색 모자, 마스크,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별 다른 말 없이 미리 대기하던 차에 빠르게 올라타 이동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에서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등장했지만, 성범죄에 연루된 이후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성폭력·성희롱 피해 신고는 경찰청(☎112), 상담은 여성긴급전화(☎지역번호 + 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 댓글란을 통해 성폭력·성희롱 피해자 대한 모욕·비하 및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여성폭력방지법의 2차 피해 유발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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