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꽃이 봄바람에 흩날리는 남산공원, 개나리 노랗게 물든 응봉산, 빨갛고 노란 튤립이 만발한 서울숲, 붉고 탐스러운 중랑천 장미거리....
봄이 오니 걸음마다 절경이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 벚꽃, 이팝나무, 유채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74개소)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54개소)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 꽃길(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36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9개소)이다. 서울시 공원여가센터 4개소와 25개 자치구 등으로부터 매년 봄꽃이 아름다운 길을 추천받아 선정한다.
봄 꽃길 17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치와 예상 개화 시기도 함께 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벚꽃은 오는 4월3일경 피기 시작해 10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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