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과일 판매 가맹점 분석 결과
고객 방문 빈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과일 가격 상승으로 매출 증가
3040 고객 매출 가장 늘어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과일가게 매출액이 설 명절이 낀 1월보다 21.7%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오른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BC카드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1만 3000개 과일 판매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액 분석 결과를 24일 밝혔다.

올해 2월 과일 가게 매출액은 작년 12월 대비 37.2% 급증했다. 설 명절이 포함된 1월과 비교해서도 21.7% 증가했다.

BC카드는 통상 명절이 포함된 당월 매출 대비 익월 매출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과일값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올해 2월 매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의 방문 빈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오른 탓에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과일 가게 이용 고객의 방문 빈도를 분석한 결과, 빈도는 월 최소 1.6회에서 최대 1.8회까지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과일값 상승은 연령대별 매출과 이용 고객 수에서도 변화를 일으켰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올해 2월 매출액은 2022년 3월 대비 47.6% 증가했지만 특히 30대와 40대 고객 매출이 각 39%, 36% 증가했다.

아울러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용 고객 수가 증가했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0.1%, 2% 감소했다.

올해 2월 건당 평균 금액은 2만 3970원으로 2022년 3월 대비 4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