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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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찾아가는 상영회가 개최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7일 인천인권영화제(인천), 28일 4.16재단(안산), 4.16연대(서울)의 극장 상영을 비롯해 40여 곳에서 찾아가는 상영회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세 가지 안부’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로 ‘그레이존’, ‘흔적’, ‘드라이브97’로 구성돼 있다.

주현숙 감독의 ‘그레이존’에서 언론인들은 2014년 4월 16일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의 생생한 자료화면들 사이로 그 당시 느꼈던 혼란을 고백한다.

‘흔적’은 아들을 잃은 창현엄마와 호성엄마의 10년의 시간을 짚는다. 두 가족 모두 진흙뻘에서 유류품을 건져 올렸다. 한영희 감독은 그리움과 상처를 넘어 유가족의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짐작케 한다.

오지수 감독의 ‘드라이브97’은 단원고 생존자 애진과 친구 혜진, 그리고 동갑내기 감독 지수가 세월호참사로 떠나보낸 민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18살의 민지를 찾아가며 ‘더 잘 살기 위해 너를 기억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 전하는 위로와 용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동체 상영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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