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다우 0.08%↓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AFP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한 2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MTG가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스닥시장에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종목 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DJT'로 바꿨다.

TMTG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등 출발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개장 초반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께 거래 재개 직후 전장 대비 59% 폭등한 79.38달러로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지분 60%의 자산가치는 약 45억 달러(약 60조500원)이다. 주가가 주당 17.50달러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된다면 수천만 주가 추가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돼 트럼프의 자산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어 TMTG는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9,282.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28%) 내린 5,203.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42%) 하락한 1만6,31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연준 선호 물가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발표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는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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