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영화제 4월 개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고 아시아 여성 영화인을 발굴, 육성하는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 6∼14일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개최된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선 새로운 물결, 아프리카 특별전, 페미니스트 다큐 특별전, 감독 특별전:마를린 고리스, 여성영상공동체, 한국영화 특별전, 아시아 단편 경선 등 7개 부문 9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감독 특별전의 주인공은 ‘안토니아스 라인’ 등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의 여성 감독 마를린 고리스로 데뷔작인 ‘침묵에 대한 질문’ ‘댈러웨이 부인’ 등 5편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에선 거의 소개된 적이 없었던 아프리카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아프리카 특별전이 주목할 만하다.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케냐 등 식민지 역사,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장벽을 뚫고 정치, 민족학살, 여권신장, 에이즈 등을 다룬 아프리카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볼 수 있다.

한국영화 특별전에선 한국영화 역사에서 사회와 가장 가깝게 호흡했던 ‘코리안 뉴 웨이브’를 주제로 한 ‘세상 밖으로’ ‘초록물고기’ 등 4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배우 심혜진의 스타 사이클을 통해 코리안 뉴 웨이브가 요구했던 여성상의 재현을 살펴본다.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 경선’ 부문 외 ‘다큐멘터리 옥랑상’을 통해 여성 영화인을 발굴하며, 여성신문이 마련한 ‘여성신문상’과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if)’가 시상하는 ‘if상’ 등을 통해 영화를 통한 여성주의 실천을 격려한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