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숙원 ‘여성단체회관’도 곧 문 열어

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잠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여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점순(58·사진) 복지여성국장은 “지역 여성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광주여성단체회관이 오는 6월께 서구 농성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단체의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광주여성단체회관은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여성단체연합 사무실, 여성평생교육실 및 상담실, 여성단체활동 관련 전시실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여성발전기금 조성 목표액을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상향조정해 보다 많은 여성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조 국장은 “지난해 말 여성발전기금 목표액인 30억 원을 조성했지만 올해부터 매년 4억 원씩 2010년까지 20억 원을 모아 모두 50억 원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올해 6월께 전라남도와 공동 주최로 ‘2006 세계 여성리더 평화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도시였던 광주를 인권·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광주·전남 여성의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다. 미국, 북한, 이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세계 인권 지도자들과 국내 여성 지도자들이 전쟁과 평화, 환경과 건강, 지역사회와 여성 리더십 등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시민들의 가정문제 상담과 치료 및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월 동구 산수동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사)열린가족상담센터(소장 최선령)를 위탁사업자로 정해 건강가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가족문화 운동을 전개한다. 앞으로 자치구당 1곳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31억3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한부모 가정의 자립, 예비창업 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보육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내 1026곳의 보육시설에 아동보육료, 종사자 인건비, 저소득층 아동 간식비 등 849억4300만 원의 운영비를, 보육시설 종사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2억56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4·5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 5만60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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