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과 공주가 아닌 ‘보통 여성’이 주인공으로
여신과 공주가 아닌 ‘보통 여성’이 주인공으로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1.07.01 14:27
  • 수정 2011-07-0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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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피사로 - 서리가 내린 들판에서 불을 지피는 소녀(1887~88)   ⓒ 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edia, 2011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카미유 피사로 - 서리가 내린 들판에서 불을 지피는 소녀(1887~88) ⓒ 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ed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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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미술이 추구하는 대상이었고 여인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이런 아름다움의 개념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은 여신이나 공주가 아닌 평범한 여인들이 미술의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관’전은 19세기 서양미술의 황금기를 만들어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의 주요 작품들을 따라가 보면 19세기 프랑스 여성들의 삶이 보인다.

상류층 여성도 누드모델로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과 풍요 그리고 미의 여신 비너스는 회화의 모델로 등장하는 단골손님. 그러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파포스의 비너스’(1852~53)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1823~89)은 머리에 별모양의 장식을 꽂거나 손에 화살을 드는 것만으로도 모델을 신격화할 수 있었던 18세기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표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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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 명상, 일명 휴식(1870-71) ⓒ 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ed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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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포스의 비너스’가 가진 독특함은 구상 자체에 있다. 작품은 안토니 발레이(1833~1901)라는 실존 인물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였다고 알려져 있다. 상류층 가문의,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여인이 화가에게 자신의 얼굴과 몸을 여신 비너스에 빗대어 그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세련된 여인의 나체와 그 곡선과는 달리 흐릿한 매력을 지닌 얼굴 등 작품 속 모든 요소들이 현실과 꿈의 경계에 놓여 있는 묘한 에로티시즘을 자극한다.

1863년 나폴레옹 3세가 직접 매입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알려진 작품 ‘비너스의 탄생’ 속의 비너스는 신화 속 여성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에로틱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분명 그림은 결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붓 터치로 표현돼 있으나 모델은 누워있는 자세로써 풍속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분위기를 풍긴다. 고개를 젖히고 나른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이 여성은 당시에도 나폴레옹 3세 치하의 파리에서 번창하고 있던 화류계 여인들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부정부패와 퇴폐, 비도덕성 등 제정 체제가 직면하고 있던 현실을 투영했다는 평가다. 

농촌 여성이 주요 소재로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파포스의 비너스(1852-53)   ⓒ 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edia, 2011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파포스의 비너스(1852-53) ⓒ 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ed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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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에 들어서 프랑스의 농촌은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문명이 급속도로 도시로 전이되면서 화가들은 수세기 이상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농촌과 그곳에서의 노동을 마치 잃어버린 낙원처럼 여기게 됐다. 그래서 화가들은 논밭에서 노동을 하거나 전원생활을 하는 여성의 모습을 앞 다퉈 화폭에 담았다.

인상주의 화가 중에서 농촌에 가장 큰 애착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카미유 피사로다. 일에 몰두하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은 종종 부드러운 빛으로 둘러싸인 꿈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서리가 내린 들판에서 불을 지피는 소녀’(1887~88)는 농촌에서의 노동이라는 모티프를 어떤 교화적인 메시지도 담지 않은 솔직하고 단순한 느낌으로 구현하기를 원했던 그의 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창백한 노란색을 지배적으로 사용해 표현한 햇볕이 내리쬐는 추운 겨울날, 한 시골 소녀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닥불 속에 땔감을 넣기 위해 긴 나뭇가지를 힘주어 부러뜨리려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른일곱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화가 폴 카미유 기구는 짧은 생애 동안 자신이 사랑한 고향 프로방스 지방을 집중 묘사했다. 그는 프로방스 지방의 특성이나 집단적 유형에 대한 자료를 모았는데, ‘빨래하는 여인’이라는 주제에 심취해 일찍부터 이 주제를 가지고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만나볼 수 있는 1860년 작 ‘빨래하는 여인’은 나무통 안에 무릎을 꿇고 앉아 등을 보이고 있는 여인의 실루엣이 남프랑스의 강렬한 햇빛으로 한껏 강조되고 있다.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 134점에 달하는 회화와 데생 그리고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9월 25일까지 열린다. 도슨트 교육 등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orsay2011.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5-107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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