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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외신기자로 활동하면서 여러 문화권의 사회에서 일을 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언론인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조언을 해주다가, 후배들이 내가 겪었던 일들을 당하지 않고 상처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내게 됐다.”

조주희(42·사진) 미국 ABC뉴스 한국 지국장이 20년 동안의 외신기자로서의 삶을 공개하는 책 ‘아름답게 욕망하라’(중앙북스)를 냈다. 

조주희 기자는 5년 전 글로벌 디지털화를 선포한 ABC 뉴스에서 새로 뽑은 전 세계 7명의 글로벌 디지털 기자 중 한 명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특파원이다. CNN 서울에서 통역사로 활동하다 CBS 워싱턴 지국에서 인턴십을 거친 후 워싱턴포스트 한국 특파원 등 다양한 언론인 경력을 쌓아왔다.

조씨는 후배들에게 “현명한 욕심의 다른 이름인 ‘아름다운 욕망’을 지니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책 제목을 본 지인들이 ‘욕망이라는 말이 너무 과하고 직설적인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기도 했다”면서도 “물론 욕망을 탐욕, 욕심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현대 사람들에게 욕심이 없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그가 책을 통해 강조한 욕망의 핵심은 남을 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탐욕의 의미가 아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이를 이루기 위해 세우는 구체적인 행동 강령인 것이다.

‘한국 여자’라는 이중의 틀과 편견이 오히려 인간 조주희를 더 단단하게 단련시켰다. 그는 한국에서 외신기자로서 정치, 그중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주로 다루게 됐던 1999년 당시를 회상하며 “외신기자라고 하면 정장을 차려입은 금발의 엘리트 남성 정도로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 탓에 늘 의연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혼은 했는지, 몇 살인지 하는 개인적인 것에는 관심을 많이 보였지만 전문가로서는 인정받기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이 과정에서 내가 나 스스로를 어떻게 프레젠테이션 해야 하는지, 역차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의 노하우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여성성도 적극 활용했다. 그는 특히 여성 후배들에게 “내가 언론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여기자는 자신을 가꾸지도 않고 터프하다는 것이 통념이었다. 그러나 나는 굳이 나의 여성성을 숨기고 싶지 않았고 예쁘고 싶었다”며 “미모를 이용해 부당한 로비를 하는 것은 물론 안 될 일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혜택과 권리는 충분히 누려도 된다”고 조언했다.

“욕망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절반은 성공이다”라고 말하는 조주희씨의 현실적인 조언들은 불안한 현실 속에 머뭇대고 있는 청춘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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