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3·노스페이스·사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여자부 리드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전 두 경기를 완등해 ‘세계 스포츠클라이밍의 여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이 성과로 포인트 78점을 얻어 총 495.10점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
그러나 연맹과의 갈등으로 8일 미국에서 열린 IFSC 월드컵과 국내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 랭킹 1위 유지도 불투명해져 아쉬움을 낳고 있다.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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