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대회 준비에 바쁜 박춘희(57·사진) 송파구청장은 “리브컴 대회는 적어도 30억원 이상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하루 전에 열리지만 대회를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홍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주민 14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외국어 특기자인 이분들이 VIP 영접과 투어 안내, 사이버 홍보단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 대회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연평도 포격 사건과 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지면서 동아시아 방문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송파구 직원들이 전 세계 250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지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 대회를 홍보했다. 역대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37개국 338개 도시가 예선에 참가했다.”
- 대표적인 참가 도시는.
“‘프로젝트상’ 부문에 참가하는 두바이의 ‘역사적인 두바이의 재활성화’, 이탈리아 시에나의 ‘무탄소 2015’, 핀란드 헬싱키의 ‘환경나침반 프로젝트’, 미국 엘버커커의 ‘유리 정원’ 프로젝트가 기대가 된다.”
- 올해 대회의 특징은.
“실용적인 녹색대회로 치러낼 것이다. 예산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약 40% 줄였다. 또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하고, 일회용품과 종이 문서도 크게 줄였다.”
- 가족 관람객이 참가할 만한 행사는.
“28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은 주민 방청이 가능하다. 살기좋은 도시상 부문은 동시통역이 지원된다.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도시농업 박람회, 환경사랑 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으니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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