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보면 더욱 풍성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풍성한 연말을
1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929-8679
▲동화(冬花)-바람에 절로 우는 소리= 가족과 함께 우리 고유의 음악을 접해보면 어떨까.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해설하는 ‘동화(冬花)-바람에 절로 우는 소리’를 연다. 황병기뿐 아니라 KBS국악관현악단 수석 정대석, KBS국악대상 수상자 이세환 등 최고의 국악인들이 모여 ‘서울아리랑’, 거문고 협주곡 ‘청천’ ‘무영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문의 02-399-1181
▲호두까기 인형=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만나 야심차게 준비한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발레 공연은 어린이들 시선에 맞춰진 동화라기보다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으로 성인 관객에게 동화의 세계에 대한 향수와 고난도 안무에서 오는 쾌감을 선사한다. 화려한 안무와 더불어 작곡가 차이콥스키 음악은 겨울눈 내리는 분위기와 무도회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16~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587-6181
친구들과 유쾌하고 화끈하게
22~31일/ 코엑스 홀C(옛 대서양홀)/ 문의 02-6000-0114
▲카운트다운 판타지 2011-2012= ‘국내 최초 겨울 실내형 페스티벌’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카운트다운 판타지’는 ‘일렉트로닉 파티가 아니어도 환상적인 새해맞이 공연은 가능하다’를 표방하는 무대다. 감성, 어쿠스틱, 모던 등의 단어로 대표되던 민트페이퍼가 영역을 넓혀 성장하려는 시도다. 레이블의 화합과 아티스트형 음악의 1년 결산이라는 그림을 담았다. 오후 4시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클럽 미드나잇 선셋’을 비롯해 1층 로비에서 6명의 DJ와 함께하는 ‘고스트 댄싱’ 등 음악과 함께 2011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관객을 카운트다운 판타지가 기다린다.
30~31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 문의 1544-6399
연인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임태경 송년 콘서트= 강렬함 속에 부드러움이 녹아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2011년 단독 송년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내 유명 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송가는 임태경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공연장을 찾은 연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의 수익금은 청소년 전용 예술 공간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10일 오후 7시30분/ 경희대 평화의전당/ 문의 02-719-0131
9일 오후 9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문의 031-783-8000
▲윤종신 콘서트 사랑의 역사 제5장= 2010년 6월 시작한 ‘사랑의 역사’ 시리즈는 ‘우린 만나야 했다’ ‘신청곡’ ‘그대 없이는 못살아’ ‘내 생애 가장 찌질했던 이별’ 등의 독특한 콘셉트로 이어져왔다. 이번 주제는 ‘JUST MELODY & STORY’로, 말 그대로 멜로디와 스토리가 주가 되는 공연이다. 화려한 조명과 편곡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선율의 반주로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9~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문의 1544-1591
아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15~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399-1772
9∼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외 전국투어/ 문의 02-523-5391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 아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미녀와 야수’ 공연을 택하자. 미녀와 야수는 18세기 프랑스의 보몽부인이 쓴 동화로서 이후에 애니메이션으로 각색, 오랫동안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극단 ‘대영’이 만화 속 캐릭터를 무대 위에서 재창조해 아름다운 미녀와 야수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8~31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문의 02-712-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