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들 영자신문 동아리 경험 토대로 재능 기부 신문 창간
강남역·사당역 등
지하철역과 한양대 등
대학 도서관에 배포

 

2월 16일 진행한 코리아쿠리어 간담회에서 발행인 겸 편집인인 이승곤(가운데)씨가 신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2월 16일 진행한 코리아쿠리어 간담회에서 발행인 겸 편집인인 이승곤(가운데)씨가 신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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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에 뛰어난 스펙을 가진 20대 대학생과 졸업생이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게다가 창업 목적은 ‘돈’이 아니란다. 지난 1월 28일 처음으로 세상 빛을 본 무료 영자 신문 ‘코리아 쿠리어(The Corea Courier)’는 “재능 기부로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청년들이 만든 신문이다.

연세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이재성(27)씨는 지하철역 앞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을 보며 ‘무료 영자 신문’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곧장 그와 함께 교내 영자신문 동아리 활동을 하던 이승곤(25), 김규엽(26), 문성기(26)씨에게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사회에 기여해보자”며 창업을 제안했다. 이씨의 제안에 동의한 이들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성준(24), 이의곤(21)씨, 유이열(24)씨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영자 무가지 창간에 돌입했다.

이재성씨는 “우리나라는 영어 교육열이 뜨거운 만큼 영어 유치원부터 학원, 어학연수까지 영어 교육에 드는 사교육 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 때문에 빈부 격차는 영어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고, 다시 영어 실력은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곤씨도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영자 신문을 구독하려고 해도 유명 영자 신문 구독료는 1년에 20만원을 훌쩍 넘어 큰 부담이 된다”며 “무료 영자 신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이나 영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배움과 소통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교내 영자신문 동아리 활동이 관련 경험의 대부분인 이들에게 신문 창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각자 사비를 털어 서울 송파구에 창고 같은 작은 사무실을 빌려 3개월 넘게 준비했어요.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6명이 기사 기획부터 편집, 영업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다보니 창간이 쉽지 않았어요. 모르는 것을 배우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28일 국내 첫 무료 배포 영자신문 ‘코리아 쿠리어’가 세상에 나왔다. 시사부터 문화와 사회 관련 소식이 영문 기사와 함께 한글 요약문, 핵심 단어도 함께 실렸다. 학생 기자들이 쓴 다양한 기고문과 자체 생산한 어학시험 학습 콘텐츠도 포함됐다. 인쇄소에서 밤새 찍어낸 초판 1만 부를 들고 6명이 강남역, 잠실역,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으로 나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신문을 배포했다. 이승곤씨는 “다른 무가지들 옆에 코리아쿠리어를 뒀는데, 신문을 광고 전단지로 오해해 받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었다”며 “새벽 4시에 시작해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배포가 끝났는데 뿌듯하기도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리아쿠리어를 통해 영어 격차는 물론 문화 격차와 세대 격차를 해소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신문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과 한국인이 본 외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여러 세대가 지면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고란도 만들었다.

그러나 안정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 사비를 털어 매주 1만 부씩을 제작하는 것은 아직 학생인 이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 때문에 영어 격차와 문화 격차, 세대 격차 해소라는 코리아쿠리어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으로 코리아쿠리어는 이승곤, 이성준, 이의곤, 유이열씨가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발행인인 이승곤씨는 “현재 뉴스 제휴를 통해 외부 통신사 기사를 전체 지면의 절반 정도로 싣고 있는데 앞으로는 자체 생산한 기사들을 전체 면에 담고 싶다”며 “하지만 콘텐츠와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코리아쿠리어의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재능 기부나 지원을 통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코리아쿠리어는 매주 월요일 서울 강남역, 잠실역,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에서 배포하며 한양대, 세종대, 경희대 등 대학 내 도서관에서도 배포된다. 신문은 온라인(www.coreacourier.com)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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