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양념으로 원래 향 살리면 좋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여성들이 쑥, 냉이, 달래 등 각종 봄나물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여성들이 쑥, 냉이, 달래 등 각종 봄나물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봄나물은 비타민C, 철분, 칼슘, 단백질 성분을 많이 함유해 봄철 영양식으로 최고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영양소의 소모량이 증가한다. 제때 영양소를 보충해주지 않으면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올봄은 미세먼지와 극심한 황사, 큰 일교차와 이상 고온현상 등으로 몸이 더욱 나른해지고 입맛을 잃기 쉽다.

한국요리 전문가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은 “봄나물을 먹으면 우리 몸에 쌓여 있던 노폐물을 해독할 수 있다. 특히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건강식으로 봄나물을 추천했다.

달래는 따뜻하고 매운 맛을 가지고 있는 성질 덕분에 ‘작은 마늘’로 불리며,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달래의 따뜻한 성질 덕분에 몸이 찬 여성에게 좋다.

쑥 역시 따뜻한 성질로 수족냉증에 좋다. 쑥은 쑥국, 쑥전, 쑥버무리, 쑥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쇠고기와 잘 어울려 임금님이 즐겨 먹었다는 ‘애탕국’ 재료로도 쓰인다. 애탕국은 곱게 다진 쑥과 쇠고기로 완자를 빚어 옅은 된장국에 넣어 먹는 음식으로 쑥의 질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냉이는 ‘눈을 밝게 하고 위를 돕는다’고 돼 있다. 냉잇국을 끓이거나 냉이된장무침을 해 먹으면 좋다. 냉이 무침을 할 때는 양념을 약하게 하면 제철 나물의 향을 잘 살릴 수 있다.

풋마늘은 제철 해산물 주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다. 풋마늘과 주꾸미를 살짝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해독 작용에 탁월하다. 제철인 소라도 나물과 무쳐 먹으면 좋다. 풋마늘은 장아찌를 담가뒀다가 여름이나 가을쯤 밑반찬으로 먹으면 원기 회복에 좋다.

한편 봄나물의 중금속 오염에 대해 김 원장은 “필요 이상으로 나물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중금속을 해독하려면 손질을 잘해 깨끗하게 씻어 데친 후 찬물에 30분쯤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짜서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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