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논란 딛고 정상에… 주역은 75% 차지한 여성 관객
“수다스러운 가짜 페미니스트 영화” 혹평도…‘벡델 테스트’ 통과 실패

 

영화 ‘디 아더 우먼’의 스틸 컷.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영화 ‘디 아더 우먼’의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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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이 뭉쳐 ‘캡틴’을 끌어내렸다. 4월 25일(현지시간) 개봉한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영화 ‘디 아더 우먼’(The Other Woman)이 개봉 전 혹평에도 불구하고 첫 주말(25~27일) 동안 24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관객의 75%를 차지한 여성 관객에 힘입은 결과다. 3주 동안 정상을 달리며 누적 수익 2억2000만 달러를 넘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는 ‘디 아더 우먼’에 밀려 2위로 물러났다.

‘디 아더 우먼’은 같은 남자에게 배신당한 세 여자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사연을 확인한 후 의기투합해 남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 ‘복수극 로맨틱 코미디’다.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가 정상에 오른 것은 오랜만의 일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성영화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은 않다. 영화사이트 ‘로튼 토마토’상에서 ‘포지티브’ 지수는 26%, 평점은 10점 만점에 4.6점에 불과했다. 언론과 네티즌의 혹평도 쏟아졌다. ‘LA타임스’는 이 영화를 “멍청한 가짜 페미니스트 코미디”라고 비판했고 ‘보스턴글로브’는 “‘여권 신장을 소리 높여 주장하지만 여성을 싫어하는 사람이 만든 것 같다”고 비꼬았다. NPR의 린다 홈스는 “끔찍한 영화가 웃기는 여배우들을 만났을 때”라는 제목 아래 “109분의 러닝타임 동안 세 명의 여성은 쉴 새 없이 남자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 사이에서 여성영화 사이트 ‘위민 앤드 할리우드’는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라면 이 영화의 흥행 결과로 인해 여성에 관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갈망을 확인한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디 아더 우먼’은 수작으로 꼽히는 복수극 ‘조강지처 클럽’의 뒤를 잇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 여성 주인공들이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화인데도 영화의 성평등지수를 측정하는 ‘벡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게다가 5월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2’가 첫주 91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을 차지함에 따라 논란을 딛고 이뤄낸 ‘디 아더 우먼’의 정상 정복은 아쉽게도 ‘3일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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