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역 은퇴, ‘한국 축구의 영웅’ 그라운드를 떠나다
박지성 현역 은퇴, ‘한국 축구의 영웅’ 그라운드를 떠나다
  •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5.14 12:03
  • 수정 2014-05-1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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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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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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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000년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 입단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지 14년 만이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며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힘들었다. 팀에 들어가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지도자로 변신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한국 축구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그의 부모와 함께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그의 부모와 함께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 및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전국민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박지성은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68)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그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 입단, 유럽 진출의 새 장을 열었다. 

에인트호벤에서 세 시즌(2002~2005년) 동안 85경기에 출전, 15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박지성은 2005년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2012년까지 맨유에서의 7시즌 동안 207경기에 출전해 29골 22도움을 기록, 맨유의 4차례 정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 차례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2008~2009시즌에는 한국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의 일원으로 오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 1차전을 펼친 뒤,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경기를 갖는다. 6월 인도네시아 자선경기에 이어 7월 25일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7월 27일에는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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