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소기업들도 앞으로는 정보화된 경영체제로 바꾸어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중소기업 정보화경영체제 인증제도가
올해 7월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기 때문이다.
정보화 경영체제(Information Management System:IMS)는 정보화
에 의한 경영관리를 위해 필요한 방침과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
기 위해 조직, 책임, 절차 마련과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하고 전사
적으로 체계있게 관리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정보화 경영체제의 기본 요건으로는 정보화경영 목표와 방침 설정,
정보화 수준 평가 절차 마련과 기록 보관, 정보화 관리활동과 종업
원 교육 훈련, 내부 감사 및 비상사태 안전대책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비개
체자금, 교육 등을 지원해 왔으나 단편적인 시책으로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인식과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식정보
화시대에 맞는 중소기업 경영혁신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화방침
수립, 정보화 인식, 정보화 설비관리 등 중소기업 경영 전반의 정보
화관리시스템에 대한 제3자 인증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인증에 필요
한 표준 및 심사기준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0년 초에 시험인증 3-5개 기관과 약 20개 중소기업을 모집하여
표준안 검증과 심사원의 심사경험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사업을 약 6
개월간 실시한 후 2000년 7월부터 공식 인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증획득 기업에 대해서는 인증서 교부와 함께 구조개선자금 등 중
소기업 지원 정책자금, 기술지원사업, 인력지원, 판로지원, 단체수의
계약 등 정부의 각종 지원시책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정보화
선도 중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화추진기업, 인증기관, 지도기관, 전문가의 기술정보 및 우
수사례 교류의 장인 ‘중소기업 정보화경영 전국 포럼’도 2000년부
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화경영 인증제도가 시행되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이 획기
적으로 향상되며 정보화를 통한 경영 효율 및 생산성이 높아지고 ▲
산업화시대에서 통용되어온 생산, 관리, 회계, 인사, 판매 등 기업 경
영 관행과 의사 결정 절차 등에 있어 일대 변화의 동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