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현장 멘토링 등 진행
국제기구, 공기업, 언론사 취업 정보 제공

 

서울시가 10월 1일 연세대 공학원에서 ‘2014 서울시 2030 청년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양성평등 고용환경을 주제로 한 청춘의 일자리 토크콘서트 △‘일자리 신세계’ 이색직업 특강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관 △취업정보를 모은 기업(창업)관 △적성탐색 및 상담이 가능한 취업서비스관 등이 마련된다. 

오후 3시 공학원 1층 강연관에서 열리는 ‘청춘의 일자리, 토크콘서트’는 김성경(아나운서), 이재은(여성라이프디렉터), 황민영(남성 1호 뷰티에디터)이 참여해 청춘들의 고민을 나누고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어 4시부터는 정미희 와일드플라워 린넨 코리아 대표가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이 대기업 위주의 틀에 박힌 직업정보나 시각에서 벗어나 이색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모색해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공학원 지하1층 아트리움에서는 2시부터 선배 멘토가 구직활동부터 직장생활에 관한 ‘노하우’까지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들의 진로적성 방향을 재점검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멘토링을 원하는 청년여성 멘티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선배여성의 구직활동과 직장적응 노하우를 들려주고, 맞춤 상담을 해준다. 가치를 나타내는 30가지 테마 키워드를 펼쳐,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직업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는 밸류업(Value-up)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학원 아트리움에 설치될 ‘기업관’에서는 청년여성들이 선호하는 취업처인 국제기구(한국재난구호, 유엔난민기구), 공기업(인천항만공사), 언론사(한국경제)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가죽공방에서 시작해 기업으로 성장한 ‘셀라이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서베이몽키’, 20대 청년이 주축이 되어 꾸려진 기업 ‘디노마드’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창업에 도전한 여성 기업들이 참여해 사업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22개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나서 무료 체험 행사도 지원한다.     

박람회에서는 양성평등 고용환경에 대한 자신의 민감도를 점검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시부터 ‘당신의 직장은 안녕하신가요?’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 전시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에 관한 고용지표를 통해 직장문화를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취업 준비를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컨설팅 등 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MBTI 등을 통한 직업심리검사도 진행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틀에 박힌 직업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이색직업 등 청년여성들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도록 이번 박람회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박람회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2030청년여성들의 취업, 창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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