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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라고 표시된 머플

러 12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모 100%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

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사무총장 김재옥)이 작년 12월 22

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머플러를 구입하여 한국원사

직물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이다.

올해 1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구입해 검사한 대상은 LG

패션의 닥스, (주)창조패션 Creazione, VALENTINE , 서도산업

(주)BALMAIN, renoma, 로베르타, 니나리찌, 유로통상(주) 버버리,

신원산업(주) 입생로랑, 신원산업(주) 파코라반, 기세물산ALPACA,

(주)키키니 등 총 12개 제품이다.

조사 결과 12개 제품 중 키키니와 로베르타 제품이 표시된 혼용률

과 실제 혼용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키키니 머플러는 모 100%

라고 표시되어 있었으나 모는 55.6% 그밖에 아크릴 34.6%, 폴리에

스테르 5%, 나일론이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베르타 디 까메리

노라는 상표는 모 95%이며 나일론 5%로서 순모가 아닌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같은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 100% 제품이라도 가격은

23만원부터 1만원까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것은 유로통상이 영국에서 수입한 버버리 제품으로 23만원에 판매되

고 있었다. LG패션이 제조처인 닥스는 12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신원산업(주)이 일본에서 수입한 입생로랑은 5만5천원, 기세물산이

페루에서 수입한 ALPACA는 4만9천원, BALMAIN, renoma, 로베르

타, 니나리찌는 4만5천원에 판매되었다.

판매원이 정확히 표시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닥스, 로베르타, 니

나리찌는 판매원이 표시되지 않았고 키키니는 제조처가 표시되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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