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기습 살포 시도에 새누리도 '경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보수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다 저지하려는 단체와 몸싸움까지 벌이자, 새누리당이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 '반대' 의견을 나타내며 우려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정법의 위반 여부를 떠나서 남북관계, 현지 주민의 안전 문제, 국민정서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대변인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적어도 사전언론 공개와 민가 주변에서 주간 살포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은 현 상황에서의 최선책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국민들 특히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개적인 대북전단 살포는 삼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