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는 월평균 2백여 벤처기업이 탄생했고 벤처기업 대표

평균연령은 39세이며,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이 발표한 98년과 99년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이다. 여

성벤처기업인의 비중은 0.5% 정도 높아져 전체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중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 정보통신 관련 업종은 전체 4천9백34개 업체

중 24.8%인 반면 제조업은 전체 67.2%로 제조업이 벤처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에는 벤처기업이 매월 평균 2백55개 정도씩 탄생했으나 99년에는 월평균 2

백41개씩 탄생하여 월평균 14개 정도씩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 투자기업, R&D 투자기업 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기술평가에 의해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경우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

투자기업의 경우 98년 월평균 61개에 비해 99년 월평균 29개로 크게 감소하였으

며, R&D 투자기업의 경우도 98년 월평균 73개에 비하여 99년 월평균 28개로 월

평균 45개나 줄었다. 그러나 특허·신기술 기업 부분의 벤처기업은 약간 감소하

고 있으며, 벤처기업의 기술수준을 평가하여 벤처기업으로 인정해 주는 우수평가

기업의 경우는 99년이 98년에 비하여 월평균 80개씩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현황을 보면 종업원 4인 이하 업체는 증가하나 5인 이상 업체는 감소하

고 있으며, 자본금 규모 1억원 미만 업체는 증가하나 1억원 이상 업체는 감소하

였고, 매출액 규모 5억원 미만 업체는 증가하나 5억원 이상인 업체는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났다. 창업 1년 미만인 업체는 증가하나 1년 이상인 업체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체 평균 규모는 적어지고 기업은 젊어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평균 종업원수는 98년에 비해 평균 24명 정도 감소하여 99년도에는 평균 35명

정도를 채용하고 있으며 벤처기업 대표 평균 연령도 5세가 낮아져 평균 39세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도 27억원 감소하여 4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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