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다문화가정대상
다문화 자녀 이중 교육 확대,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

 

장흔성(사진)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지난 8일 외환은행 본점 4층에서 열린 ‘제7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행복도움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다문화가족 역량 강화,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 언어 교육 확대, 글로벌 인재로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외환은행나눔재단에서 2009년 4월 국내 처음으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다문화가정 복지 증진을 위한 시상 제도다.

장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은 이주여성의 역량 강화에 답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이주여성의 대학 가기와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서 부끄럽게 제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도움의 역할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4년 비영리민간단체 아름다운가정만들기를 설립한 장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2005년부터 구미시결혼이주여성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결혼이주민들의 한국어 교육, 문화이해 교육 등을 실시했다. 한국 내 조기정착 지원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까지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결혼 이주여성 전문직업인 양성 및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다문화가족 사회 안전망 구축, 양방향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감수성 함양 사업 등 전국적 모델이 되는 사업들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0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평가에서도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행복도움상(개인) 부문 수상은 무료 공연 등 재능 기부와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가수 인순이씨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