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프로젝트 ‘에이피 맵(APMAP)'의 세 번째 기획 전시 ‘APMAP 2015 yongin-researcher's way’를 오는 10월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야외 정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APMAP 2015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의 세 번째 전시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APMAP은 국내 젊은 작가의 발굴 및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하여 매년 장소, 주제, 참여 작가를 새롭게 선정해 전개한다.
2015년 프로젝트의 주제는 ‘연구자의 길(researcher's way)’이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16팀의 작가들은 전시의 주 무대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전시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을 발표했다.
조각,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사운드,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총16개의 작품은 예술과 화장품 연구라는 두 분야의 교집합인 ‘아름다움’에 주목하여 새로운 미(美)를 향한 테크놀로지라는 개념 아래에 창작됐다.
전시는 작가 및 작품과 교감하고 여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정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관람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체험 위주의 작품들을 곳곳에 설치했다.
미술관 측은 그동안 일부 출입이 제한됐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정원을 전시 기간 동안 전면 개방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