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난 당신을 생각해요/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엔/이렇게 비가 왔어요 … -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가사 중
“김현식은 한국적 감성을 끌어다가 블루스와 약간은 재즈 필로 승화하는 작업에도 성공했다. ... 3집은 따라서 김현식 주체적 감성표현을 제대로 드러낸 작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한 주체적 표현은 동시에 김현식 보이스의 쾌거이며 그의 목소리는 실로 팝, 소울, 블루스 그리고 뽕 등 당대에 존재했던 모든 국내외 음악요소를 통합한 매혹의 산물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 임진모 음악평론가, ‘“김현식 주체적 감성표현의 결정판” 3집 <비처럼 음악처럼> 1986년’ 칼럼 중
올해 사망 25주기를 맞은 가수 고 김현식의 3집 리마스터 LP 한정반 ‘비처럼 음악처럼’이 발매된다.
인터파크가 단독 발매하는 이번 LP 한정반은 24bit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오디오 파일용 180g 중량반으로 제작됐다. 세계 최고의 DMM 전문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파울러 어쿠스틱의 커팅, 180g 버진 바이닐을 이용한 프레싱은 독일 Pallas GmbH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한정반에는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 음반으로 고 김현식의 대표곡인 ‘비처럼 음악처럼’,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등이 수록됐다.
인터파크는 김현식 25주기와 한정반 LP 발매를 맞아 고인의 음악과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회를 연다. 음악감상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성당 1898광장 내 마리아홀에서 진행된다. 18일까지 LP 한정반을 구매하는 고객 중 총 30명(1인 2매)에게 참석 기회가 주어진다. 음반 가격은 3만8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