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 공동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wikimedia
인디텍스 공동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wikimedia

인디텍스 공동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인디텍스는 의류 브랜드 ‘자라’를 보유한 스페인 패션 그룹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순 자산 795억달러로 세계 부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순 자산 785억 달러로 2위에 머물렀다.

오르테가는 스페인 라코루냐 지방에서 태어나 고향 마을의 의류공장 배달원으로 일했다. 27세 때 100달러로 전 부인 로살리아 메라와 함께 자신의 사업체를 차린 오르테가는 가게가 번창하자 1975년 ‘자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자라는 이후 의류 제조·유통 과정을 3주로 단축해 유행을 빠르게 따라가며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 부호 순위 3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676억달러), 4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73억달러),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560억달러)가 차지했다.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7위로 가장 높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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