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여성신문DB
육군 소위 2명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여성신문DB

육군 소위 2명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육군은 A·B소위가 지난해 11월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B소위는 지난해 민간인 3명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임관을 앞둔 광주 모 대학 학생군사학교(ROTC) 교육생이었다.

A·B소위의 집단 성폭행 사건은 올해 7월 휴가를 나온 A소위가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되면서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군 헌병대가 수사 도중 A소위의 노트북에서 지난해 11월 성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한 것이다.

현재 군 헌병대는 A소위를 구속하고 B소위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집단 성폭행에 관여한 일반인 가해자들은 담당 경찰서로 넘길 예정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군 헌병대가 성폭행에 가담한 민간인 3명의 사건을 넘기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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