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반려 고양이 확진…구토∙활동저하 보여
서울서 반려 고양이 확진…구토∙활동저하 보여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2.15 12:05
  • 수정 2021-02-15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주요 대책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주요 대책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반려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이 있었다.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10일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사업소에서 1차 양성판정을,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검사결과도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됐다.

이 고양이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돌볼 수 없어 현재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격리 보호중이다. 보호자가 있는 경우는 자택에서 격리 보호된다.

송 과장은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나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실시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은 "다만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