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0 수원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0 수원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여성 구직단념자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여성 구직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1년 전 21만7000명보다 14만2000명(65.5%) 급증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 희망도, 취업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이다.

총 구직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1년 전 54만2000명보다 23만3000명(43.1%)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도 여성이 더 큰 고용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취업자(1087만9000명)는 1년 전보다 59만7000명(-5.2%) 줄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1493만9000명)는 38만5000명(-2.5%) 감소했다.

여성 실업자(78만1000명)도 1년 전보다 25만5000명(48.4%) 증가해 남성 증가 폭(25.9%)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성 종사자가 많은 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특히 고용 타격이 큰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1분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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