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합류’ 신지예 “윤석열 ‘조폭‘같을 줄 알았는데 편견이었다”
‘국민의힘 합류’ 신지예 “윤석열 ‘조폭‘같을 줄 알았는데 편견이었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12.20 18:09
  • 수정 2021-12-20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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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환영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환영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윤석열 후보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과거에 그 분의 덩치만 보고 '조폭같다'고 했던 제 이야기가 편견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거대 양당 후보에 투표할 수 없다고 하고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합류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으힘 합류배경에 대해선 "제가 김한길 위원장님께 여러 차례 제안을 받아 '어렵다'고 말했다"며 "윤 후보가 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서 직접 뵙고 대화를 했다. 예전에는 제가 그 분을 '조폭같다'라고도 이야기했는데 대화를 해보니 제가 갖고 있던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분이 법치를 중요시하는 분이니 만큼 여성폭력과 안전, 국민행복권 추구 쪽 정책에 대한 의지를 뚜렷하게 보이셨다"며 "제가 국민의힘에 몸담지 않고 새시대준비위의 부위원장으로서 윤 후보를 밀수 있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신 부위원장은 "1987년 이후 만들어진 좌우 프레임은 최근 들어 새롭게 거듭나야 할 필요성이 있게 됐다"며 "윤 후보께서 좌우가 아닌 진전하는 새 길을 열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를 처음 뵙고 이야기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분은 빚이 없는 분이시구나'였다"며 "정치인이 정치를 하다보면 표가 나는 사람에게 약속을 하게 되고 빚을 지게 되는데 윤 후보는 그런 게 없다. 오히려 국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본인의 정책을 수정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N번방 방지법도 제 생각을 말씀 드렸더니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 미처 몰랐다'라고 말하시더라"며 "(윤 후보는) 자유나 평등 가치도 과거 이념논리에 갇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지금 국민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안팎으로 신 부위원장의 합류를 반대하는 기류에 대해선 "민주주의는 당연히 충돌과 대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제가 새시대위 함께 하는 거에 대해 당원분들이나 또 다른 분들에겐 과거 진영프레임에서 어긋난 행보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초심 잃지 않고 제가 바라보는 세상을 잃지 않으면서 설득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으려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저와 국민의힘은 정책적 방향면에서 백프로 같진 않다. 저는 제3지대를 걸었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조국, 윤미향, 박원순, 오거돈 사건 등을 보면서 더 이상 정권연장을 하게 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3지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입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민주당에서는 따로 오퍼가 오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과거 여러 이슈를 놓고 논쟁을 벌였던 이준석 당대표가 자신의 합류를 두고 '당 방침과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하겠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님과 과거 많은 토론을 하며 만났는데 대화가 안 통하는 분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이 대표님이 그 말씀을 한건 국민의힘이라는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당원들께 한 거 같다"고 얘기했다.

신 부위원장은 "저도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 당이 바뀌는 내용은 아닐 거라 생각하고 큰 걱정은 안하고 있다"며 "밥 한 끼 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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